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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소라 "애인과 헤어질 때마다 음반 냈다"

입력 : 2009-01-28 10:52:59 수정 : 2009-01-28 10: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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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최근 4년 여 만에 7집 앨범을 발표한 가수 이소라가 MBC '음악여행 라라라'에 출연해 "과거에는 남자친구와 헤어질 때마다 음반을 냈다"고 고백했다.

이소라는 남자친구와 헤어질 때마다 음반이 나온다는 소문에 대해 "5집까지는 사실이었다"고 인정하며 "이제는 누군가가 좋아지려고 해도 그 과정을 또 겪고 싶지 않아서 집에 들어가서 아예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 운 적이 있느냐는 MC 김구라의 질문에 이소라는 매일 아침 베갯잇을 적시며 일어난다고 밝혔다. 부모님 생각이나 키우던 강아지, 또는 생사에 관련된 생각으로 매일 아침 눈물을 흘리며 일어난다는 이소라는 "이 정도의 감수성은 가지고 있어야 노래를 할 수 있다"고 답해 MC들을 감탄케 만들었다.

이 날 이소라는 방송에서 모든 곡에 제목이 없어서 더 화제가 되고 있는 7집 타이틀곡 'Track 8'을 비롯해 '바람이 분다', '그대와 춤을'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열창해 녹화스튜디오를 감동의 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조규찬과의 깜짝 듀엣곡 무대까지 선보였다.

이 날 녹화에서 이소라는 모든 곡에 제목이 없어서 화제가 되고 있는 7집 음반에 대해 ‘나중에 생각해봤을 때 왜 이렇게 지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싶었고 듣는 사람들에게 ‘나만의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목을 붙이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방송은 28일 밤 1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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