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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포트측 "상표권 무효 심판 청구할 것"

입력 : 2009-05-15 00:00:44 수정 : 2009-05-15 00: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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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주최측인 인천시가 지난 해까지 같이 공연을 주관했던 옐로우 나인을 상대로 특허청에 '펜타포트' 상표권 무효 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 문화예술과 김동빈 과장은 14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09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2007년 펜타포트 상표권 등록을 위해 관계부처를 찾았는데, 이미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주최한 옐로우 엔터테인먼트 측이 상표 등록을 신청해 상표권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페스티벌 주최는 인천시인만큼 이 페스티벌 상표는 공연 주관사인 아이예스컴도 옐로우 엔터테인먼트도 될 수 없다. 현재 특허청에 옐로우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상표권 무효 심판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예스컴 윤창중 대표도 "펜타포트라는 상표를 등록하지 않은 것은 이것이 누구의 소유도 될 수 없다는 생각때문이었고, 도메인 역시 개인적으로 요청해 가지고 있었다"며 "그런데 도리어 인천시가 상표 등록을 하라고 해서 감사했고, 그 과정에서 관계부처에서 이미 옐로우 엔터테인먼트 측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이없었다"고 전했다.

'옐로우나인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아이예스컴과 함께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진행해 왔지만, 올 초 독립을 선언하고 경기도 이천에서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따로 개최해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펜타포트'에 참여하지 않은 공연 기획사가 '펜타포트'의 상표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4회째를 맞는 '2009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오는 7월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 송도 대우자동차 판매 부지에서 열리며, 최근 데프톤스, 갤럭시익스프레스, 검정치마, 국카스텐, 노브레인, 허클베리핀 등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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