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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을 맞아 6집 앨범 'Gift-PART1' 을 들고 돌아온 가수 박효신이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캐스팅에 얽힌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14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타이틀곡 '사랑한 후에'뮤직비디오 시사회에 참석한 박효신은 박용하와 박시연이 노개런티 출연한 것에 대해 "박용하씨와의 인연은 과거 라디오 진행할 때부터 시작됐다"고 운을 뗀다.
이어 "당시 라디오에 초대받은 가수는 사인 앨범을 DJ에게 선물하곤 했는데, 박용하씨는 DJ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직접 앨범을 사왔다. 그런데 당시 제 앨범이 내용은 똑같지만, 쟈켓만 다르게 나왔는데 이를 모르고 박용하씨가 다른 내용인지 알고 두 개나 구입한거다 그때 감동을 받아서 지금까지 인연을 맺어왔다"고 설명했다.
박시연에 대해서는 "시연씨는 용하씨와 최근에도 드라마도 찍었지만, 원래 두 분이 오랜 친분이 있었다. 거기에 제가 낀거고, 어찌하다보니 '박남매'가 되어 개런티 없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총 제작비 3억이 투입된 메머드급 작품으로 지난 7월 스위스 융프라우, 인터라켄 등지에서 촬영했고, 박효신과 박시연의 키스신이 화제가 되었었다. 또 이 뮤직비디오는 일본 단편영화제인 '쇼트쇼트필름페스티벌'에 출품된다.
한편, 6집 앨범 'Gift'는 총 2부작으로 구성되었으며 'Part. 1'은 6곡의 신곡과 2곡의 보너스 트랙을 담고 있으며, 오는 15일 발매된다.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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