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 배우 이준기가 오는 5월3일 군 입대한다.
이에 따라 현재 촬영 중인 영화 '그랑프리'의 하차도 불가피해졌다. 제작사 측은 당분간 이준기 출연 분을 제외한 분량을 촬영하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배우를 물색해 개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준기는 이달 초 상대역 김태희와 호흡을 맞추며 '그랑프리' 촬영을 시작했지만 곧 영장을 받았다. 올해 연말까지 꽉찬 스케쥴을 마무리하기 위해 입대 연기를 시도했지만 병무청으로부터 "입대 연기가 어렵다"는 통보와 함께 입영 날짜가 확정된 영장을 받았다.
영화 '그랑프리' 측은 이준기의 입대 소식을 전하며 "촬영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김태희의 촬영 분을 먼저 진행하고 있다"며 남자주인공을 물색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촬영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준기는 "군입대를 연기하기 위해 애썼으나 결국 촬영을 마치지 못하고 입대하게 됐다"며 "더 좋은 배우가 캐스팅 돼 무사히 촬영이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준기는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신의'에서 김희선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으나 입대로 인해 다른 남자 배우에게 바톤을 넘겨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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