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나쁜남자'에 출연하고 있는 한가인이 상대배우 김남길, 김재욱과의 러브신에 남편 연정훈이 질투심을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가인은 14일 경기도 용인 기흥구 고매동에서 열린 '나쁜남자' 현장공개 인터뷰에서 "김남길, 김재욱 두 분 다 남편보다 어리고 멋있으시다. 남편이 전에는 별말 없더니 요즘 촬영현장 얘기를 자주 하더라"며 "'둘이 서있기만 해도 그림이 된다'며 은근히 신경쓰는 눈치다. 특별히 티를 내지는 않지만 느껴진다"고 밝혔다.
또 "촬영장에서 남자배우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굳이 남편에게 알리려고 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뒤 "남편이 촬영현장에서 상대 배우랑 친해서 작품 캐릭터 얘기를 많이하는 건 좋지만 내가 알고 싶지는 않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날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에 대해 "바빠서 집에 자주 있지 못하다보니 요즘엔 신랑이 종종 '밥 먹었냐' '잠은 잤냐' 말해주며 격려해준다"고 전했다.
'나쁜남자'는 어릴 적 해신그룹에 입양됐다 파양된 후 모든 것을 잃은 건욱(김남길)이 복수만을 위해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나쁜남자'에서 한가인은 신분상승을 위해 재벌2세 홍태성(김재욱)에게 접근하는 작업녀 재인 역으로 출연한다.
한편 '나쁜남자'는 월드컵 중계 관계로 한 주 결방하고, 오는 23일 9시20분에 6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세계닷컴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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