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에 남은 유노윤호·최강창민 활동 재개 선언 소속사와 일부 멤버들의 소송 분쟁으로 해체된 동방신기가 2011년 1월 새롭게 변신한 모습으로 가요계에 복귀한다.
전속계약 문제로 소송을 제기하며 팀을 이탈한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이 ‘JYJ’란 그룹을 따로 결성한 상황에서 소속사에 남은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동방신기 그룹명 그대로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유노윤호 ◇최강창민 |
SM은 공지문에서 “동방신기 멤버 3인의 팀 이탈 등 일련의 사태 후 1년이 넘도록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두 멤버의 음악 활동을 자제했으나 더는 지체할 수 없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SM은 “가처분 판결대로 동방신기 활동은 SM에서 진행돼야 하는데도 팀을 이탈한 3인은 돌아오지 않고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들과 결별을 공식으로 선언하고 새로운 모습의 동방신기 활동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SM 측은 “동방신기의 영원한 멤버로 남길 바라는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뜻대로 그룹을 존속시키되 멤버는 두 명으로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룹의 명맥을 잇는 일이야말로 동방신기를 사랑하고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최선의 보답이라고 생각한다”며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주문했다.
한편 동방신기의 컴백 소식을 접한 국내외 팬들은 “완전한 그룹의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동방신기의 부활을 환영한다”며 “두 명의 멤버가 동방신기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 가길 바란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08년 4집 앨범 ‘미로틱’ 발표와 함께 일본에 진출한 후 아시아 최고의 그룹으로 우뚝 선 동방신기는 지난해 멤버였던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등 3인의 소속사 SM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소송으로 그룹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였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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