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그룹 킨키키즈 멤버 도모토 코이치(33)가 자국 내에서의 K-POP 열풍에 대한 느낌을 “멋있다”고 표현했다.
첫 솔로 내한공연 프로모션 차 한국을 방문한 코이치는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POP을 응원하는 분들의 마음을 내가 봐도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퍼포먼스가 창의적이고 표현력이 뛰어나다. 일본인은 생각조차 못한 표현력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멋있다고 느낀다. 난 아직도 촬영장에서 긴장하는데 카라나 소녀시대는 굉장히 즐겁고 당당한 모습으로 임한다.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코이치는 9월 10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첫 솔로 내한콘서트 ‘KOICHI DOMOTO 2011 BPM IN SEOUL’를 열 예정이다. 이는 코이치의 첫 내한 공연일 뿐 아니라 킨키키즈도 공식적으로 한국을 찾은 적이 없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코이치는 1997년 그룹 킨키키즈로 데뷔해 가수, 배우, 토크쇼 MC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도모토 코이치가 속한 킨키키즈는 데뷔 때부터 발매한 31개의 싱글이 모두 오리콘 싱글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10일 오전 입국한 코이치는 11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한 뒤 곧바로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솔로앨범 ‘BPM’은 8월 라이센스 발매되고 9월 10일 열리는 코이치의 첫 내한콘서트 티켓은 11일 오전 오픈된다.
정병근 기자 bkm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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