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배우 김태희의 퇴출 시위대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한 일본 네티즌이 '후지TV + 김태희 드라마 항의 데모, 후지TV 항의 데모'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시위는 5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1시간 동안 시위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거리를 행진하며 반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특히 배우 김태희를 겨냥, 반일 발언에 대해 해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 시위대는 김태희를 향해 반일 발언 해명과 함께 일본에서 활동하지 말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반한 감정을 가진 일본인들은 지난 2005년 김태희가 스위스 홍보대사로 활동하던 당시 '독도사랑 캠페인'에 참여했던 전력을 언급하며 '반일 배우'로 지목하고 있다.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상황에서 일본 진출할 필요가 있을까?" "일본인들 너무 과민 반응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태희는 오는 23일부터 방송되는 일본 후지TV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을 통해 일본 진출을 시도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왼쪽)=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오른쪽)=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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