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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시즌 앞두고 업체들 신제품 선보여

입력 : 2010-02-16 14:55:35 수정 : 2010-02-16 14: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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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과 웨지는 새 그루브 규정 적용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앞두고 장비업체들이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업체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아이언 드라이버 등 골프채를 비롯해 필드를 수놓을 의류까지 다양하다. 특히 올해부터 선수들에게 적용되고 있는 아이언과 웨지의 그루브 규정에 맞는 채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시즌을 준비하는 골퍼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신제품들을 소개한다.

 ◆아이언=테일러메이드는 올해부터 새로 바뀐 그루브 규정에 따라 이에 적합한 아이언 및 웨지를 선보였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새 규정은 세계골프규칙을 제정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그루브의 모양과 크기를 ‘최대한 밋밋하고 작고 둥글게’ 만들도록 규제한 것으로, 모든 정규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사용하는 로프트 25도 이상 아이언(5번 아이언~웨지)의 그루브에 해당된다. 그러나 일반골퍼들은 2024년까지 그루브 규정 전의 웨지와 아이언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기존 클럽의 페이스는 홈이 넓고 깊은 데다 페이스의 단면 가장자리를 직각형태로 만들어 임팩트 시 볼과의 높은 마찰력으로 백스핀이 잘 걸린 반면에, 이번에 변형된 그루브는 ‘U’자형으로 클럽 페이스의 단면 가장자리도 둥글게 ‘라운드 에지’로 바꿔 스핀이 잘 걸리지 않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골퍼들이 새로운 그루브 규정을 적용한 클럽을 재구매하고 이에 따른 적응이 불가피한 가운데 테일러메이드는 이미 2009년 9월부터 새 규정에 적합한 제품을 출시해 선수 뿐만 아니라 일반 골퍼들까지 ‘U’자형 그루브에 대한 적응이 수월할 뿐만 아니라 클럽 교체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해당 모델로는 지난해 9월 선보인 ‘R9 아이언’을 비롯해 ‘R9 TP 아이언’, ‘R9 MAX 아이언’, ‘버너 09 TP 아이언’과 최근 출시된 여성 전용 브랜드 ‘퍼피카 아이언’ 등이 있으며,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페이스 교체가 가능한 신개념 웨지 ‘xFT TP 웨지’ 등이 있다.

던롭코리아도 2000년 출시 이후 ‘젝시오(XXIO)’의 6번째 모델인 ‘新XXIO(新젝시오)’ 아이언을 새롭게 선보였다.

‘新젝시오’ 아이언은 비거리의 기본 3대요소인 볼 초속, 타출각, 스핀량 가운데 볼 초속을 향상시켜 높고 강하게 뻗어나가는 탄도로 큰 비거리는 물론 정확하게 핀을 공략하며 기존 모델에 비해 5~6야드 정도 비거리가 상승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또 샤프트는 일본 판매 모델과는 다르게 일본 골퍼에 비해 헤드 스피드가 빠른 한국인의 스윙 타입에 맞게 개발한 한국형 샤프트를 장착했다.

PRGR도 중·상급자 전용의 연철 단조 캐비티 아이언 ‘투어 포지드’를 새 그루브 규정에 맞춰 내놓았다.

연철 단조 헤드에 부드러운 타감, 기분좋은 타구음을 실현한 신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헤드 사이즈가 조금 작고 샤프하게 설계됐다. 공이 왼쪽으로 감기지 않게 하는 스트레이트 넥, 얇고 어드레스가 편한 톱라인, 임펙트시에 지면에서 빠져 나오기 쉬운 얇은 솔로 안정된 컨트롤과 쉽게 볼을 띄울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모든 번호의 아이언을 같은 느낌으로 스윙해 클럽을 쉽게 컨트롤을 할 수 있도록 중심 거리, 중심 높이를 통일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골프화=풋조이는 남성용 26종, 여성용 17종, 주니어용 1종의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풋조이의 최고 성능, 디자인, 노하우, 소재로 만든 ‘FJ 아이콘’은 특히 풋조이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클래식’의 전통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시너지’의 안정성과 편안함, ‘드라이조이’의 방수 기능을 한번에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여성 골프화는 국내 처음으로 ‘드라이조이’ 모델이 출시됐다. 로레나 오초아, 신지애, 최나연 등이 애용하고 있는 드라이조이는 여성을 위해 설계된 편안함이 특징이며, 성능만큼이나 세련된 디자인도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주니어용 골프화는 190∼220㎜ 사이즈로 제공되며, 남녀 모두 착용가능하다.

◆의류=아디다스골프는 프리미엄 제품인 아디퓨어를 출시했다. 아디퓨어는 깔끔한 디자인과 모던한 스타일로 세련된 골프룩을 완성시켜주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아디다스골프만의 혁신적인 기술이 돋보이는 기능성 소재와 섬세한 디테일을 느낄 수 있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 세련된 스타일 뿐만 아니라 기능성까지 모두 만족 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봉제선을 제거한 본딩 처리와 레이저 커팅의 신기술로 절개라인을 최소화한 디자인은 마치 맞춤옷을 입은 듯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며, 테일러 핏 디자인으로 몸의 라인을 더욱 슬림하고 맵시있게 연출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블랙, 화이트, 네이비 등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컬러로 클래식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깔끔하면서도 심플한 스타일이 오피스룩 및 라이프스타일 웨어로도 손색이 없다.

김영주골프는 봄철 라운딩을 위한 가볍고 실용적인 고기능성 바람막이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바람막이는 고밀도 원사로 만들어 가벼우면서도 방풍기능은 오히려 강화된 제품으로 발수기능까지 겸비해 비옷 대용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 또한 제품을 포개면 추가구성된 가로·세로 13㎝크기의 파우치 속에 보관할 수 있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이와함께 겨드랑이 아랫쪽은 절개후 망사원단으로 만들어 활동성과 통풍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한경훈 기자 rsfl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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