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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치료 글루코사민 효능 근거 부족하다”

입력 : 2010-02-03 01:16:33 수정 : 2010-02-03 01: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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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硏 분석 글루코사민의 관절염 치료 효과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글루코사민 성분의 관절염 치료 효과에 대한 기존 임상연구 37건을 통합 분석(메타분석)한 결과 치료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없었다고 2일 밝혔다.

글루코사민은 갑각류에서 얻은 성분으로 만들어지며, 염산염 또는 황산염 형태의 화합물이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통증 완화와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연구원 메타분석에서 글루코사민은 통증 감소와 기능 향상, 관절 부위(관절강) 소실 예방에 일부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지만 일관성이 부족했다. 또 콘드로이틴 성분 또는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복합 성분 제품도 유효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릴 만한 근거가 불충분했다.

연구원이 추산한 글루코사민 제품 구입비용은 연간 2800억원에 이른다. 현재 글루코사민 제제를 복용 중인 991명 중 76.99%가 의사로부터 골관절염 진단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42.78%는 관절통이 없는 상태에서 복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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