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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논단]지구 온난화를 둘러싼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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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03-23 14:37:00 수정 : 2007-03-23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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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소웰 美 신디케이트 칼럼니스트
영국 채널4 방송은 ‘지구 온난화 대형 사기’란 제목의 통렬한 다큐멘터리 프로를 제작했다. 미국의 주요 TV 방송에서는 이 프로를 보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 프로는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
이 프로에는 기후 및 기후 관련 분야를 전공한 저명한 과학자들이 알기 쉬운 말로 해설하고 현재 진행 중인 지구 온난화 히스테리가 허황된 주장이란 것을 보여 주는 도표를 제시한다. 이런 과학자들 가운데는 미국 MIT(매사추세츠공대)와 여러 나라의 명문 대학 과학자들이 포함된다. 일부는 언론에 선전되는 몇몇 지구 온난화 관련 발표에 첨부된 명단에 들어 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자기네가 그러한 발표를 쓰거나 동의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 한 과학자는 자기 이름을 빼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위협했다.
기후 운동가들은 ‘모든’ 중견 과학자들이 지구 온난화 히스테리와 그에 수반된 정치적 목표에 동조한다고 믿도록 대중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유엔이나 국립과학아카데미의 공식 보고서는 관료들이 작성한 다음 ‘자문에 응한’ 중견 과학자들의 명단으로 장식됐다. 그러나 자문에 응한 일부 과학자들은 보고서 주장과 반대되는 결론을 제시했는데, 이는 무시당했다.
지구 기온이 현재 상승하고 있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지구의 기온은 과거에 올라가기도 했고 내려가기도 했다. 몇 세기 전에는 오늘날처럼 기온이 높지 않았다. 그때는 자동차가 등장하기 이전이며, 오늘날처럼 화석연료를 대량으로 사용하기 전이다.
지금 예언되고 있는 무서운 사태가 과거에 일어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영국의 다큐멘터리는 여러 세기에 걸쳐 지구의 기온 상승과 하락을 초래한 원인 가운데 일부를 자세히 검토했다. 이 가운데는 지구로부터 1억4880만㎞ 떨어져 교토의정서의 관할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 태양의 활동 변화도 포함된다.
온실가스 효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기후 과학자들에 따르면, 인간 활동은 화산이나 구름과 같은 다른 수많은 요인과 비교할 때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작다. 기후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를 과장하기 위해 이용되는 수학적 모델의 허구성도 폭로한다. 과거 수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확고한 증거는 이런 모델과 배치된다.
대중과 언론 및 정치가들이 너무나 쉽게 조종당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는 것보다 더욱 무서운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진실을 용감하게 말하는 과학자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엄청난 압력이 가해지는 사태가 바로 그것이다.
지구 온난화 주장을 대세라고 판단하여 편승한 학자들이 연구비를 받을 가능성이 회의적인 과학자들보다 훨씬 높다. 여러 명문 대학의 학문적 업적을 이루는 데는 연구가 생명의 피와 같다. 전 세계적인 환경운동이 지구 온난화 히스테리를 조장하고 있다. 그러한 풍조는 이견을 가진 사람들을 괴롭힐 수 있는 대학 교정에서 특히 만연하고 있다.
영국의 다큐멘터리 프로와 인터뷰한 한 과학자는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털어 놓았다.
미국 정치계에서는 보수파 공화당원들조차 적을 이길 수 없다면 적에게 동조하라는 속담에 따르는 듯이 보인다. 대기업들 또한 그런 추세다.
2차 대전 당시 나치가 벌인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극소수 존재하듯이 일부 ‘부정하는 사람’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이 지구 온난화 시나리오를 믿는다고 환경운동가들이 기회 있을 때마다 주장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상황이다.
영국 타큐멘터리에 출연한 기후 과학자들은 경제적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극단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기후 재앙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추정을 어리석은 판단으로 치부하여 거부한다.
‘지구 온난화’는 우리가 갈수록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각종 신경질적인 운동의 긴 줄에 맨 나중에 나타난 주제다.
워싱턴 타임스
정리=오성환 외신전문위원

Global warming swindle
By Thomas Sowell
Published March 17, 2007


Britain's Channel 4 has produced a devastating documentary titled "The Great Global Warming Swindle." It has apparently not been broadcast by any of the networks in the United States. But, fortunately, it is available on the Internet.
Distinguished scientists specializing in climate and climate-related fields talk in plain English and present readily understood graphs showing what a crock the current global warming hysteria is.
These include scientists from the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and top-tier universities in a number of countries. Some are scientists whose names were paraded on some of the global warming publications being promoted in the media -- but who state plainly that they neither wrote those publications nor approved them.
One scientist threatened to sue unless his name was removed.
While the public has been led to believe "all" the leading scientists buy the global warming hysteria and the political agenda that goes with it, in fact the official reports from the United Nations or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are written by bureaucrats -- and then garnished with the names of leading scientists who were "consulted," but whose contrary conclusions have been ignored.
There is no question the globe is warming, but it has warmed and cooled before, and is not as warm today as it was some centuries ago, before there were any automobiles and before there was as much burning of fossil fuels as today.
None of the dire things predicted today happened then.
The British documentary goes into some of the many factors that have caused the Earth to warm and cool for centuries, including changes in activities on the sun, 93 million miles away and wholly beyond the jurisdiction of the Kyoto treaty.
According to these climate scientists, human activities have very little effect on the climate, compared to many other factors, from volcanoes to clouds. These climate scientists likewise debunk mathematical models used to hype global warming though hard evidence stretching back over centuries contradicts these models.
What is even scarier than seeing how easily the public, the media and the politicians have been manipulated and stampeded, is discovering how much effort has been put into silencing scientists who dare to say the emperor has no clothes.
Academics who jump on the global warming bandwagon are far likelier to get big research grants than those who express doubts -- and research is the lifeblood of an academic career at leading universities.
Environmental movements around the world are committed to global warming hysteria and nowhere more so than on college and university campuses, where they can harass those who say otherwise. One of the scientists interviewed on the British documentary reported getting death threats.
In politics, even conservative Republicans seem to have taken the view that, if you can't lick 'em, join 'em. So have big corporations, which have joined the stampede.
This only enables the green crusaders to declare at every opportunity that "everybody" believes the global warming scenario, except for a scattered few "deniers" who are likened to Holocaust deniers.
The difference is that we have the hardest and most painful evidence that there was a Holocaust. But, for the global warming scenario causing such hysteria, we have only a movie made by a politician and mathematical models whose results change drastically when you change a few of the arbitrarily selected variables.
No one denies that temperatures are about a degree warmer than a century ago.
What the climate scientists in the British documentary deny is that you can mindlessly extrapolate that, or that we are headed for a climate catastrophe if we don't take drastic steps that could cause an economic catastrophe.
"Global warming" is just the latest in a long line of hysterical crusades to which we seem to be increasingly susceptible.

Thomas Sowell is a nationally syndicated columnist.


devastating:통렬한 readily:쉽사리, 곧 crock:허황된 이야기, 허풍 garnish:장식하다 dire:무시무시한, 긴급한 debunk:정체를 폭로하다 stamped:쇄도, 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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