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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땅' 너도나도 '모금' 동참

관련이슈 '독도 영유권 명기' 논란

입력 : 2008-07-16 14:55:28 수정 : 2008-07-16 14: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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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분노와 규탄서 응원과 실천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던 네티즌들이 후원금 모금 등으로 직접 독도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씨와 가수 김장훈씨가 뉴욕타임스에 독도 광고를 게재한 것을 응원하던 목소리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보여주는 이 같은 활동에 일조하기 위한 모금운동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는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억원을 목표로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16일 오후 2시 현재 3천300여만원이 모금됐다.

모금은 애초 동북공정에 맞서는 뉴욕타임스 고구려 광고를 후원하기 위해 1천만원을 목표로 10일 오후 시작됐으나, 네티즌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모금액을 늘려 독도 광고도 함께 후원하기로 했다.

다음 관계자는 "모금이 마감된 이후 더 참여하고 싶다는 네티즌들의 문의가 줄을 이었다"며 "우리 역사 지키기 운동에 네티즌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법을 만들기 위해 목표액을 1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최종 모금액 중 3천만원은 고구려 광고에, 나머지 금액은 독도 광고에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도 지난 11일부터 8월 30일까지 1억원을 목표로 모금하면서 자체 기부 단위인 '콩'(일종의 사이버머니로 콩 1개=실제 돈 100원의 가치)이 속속 모여 560여만원이 모금된 상태다.

네이버는 모은 돈을 한국과 독도 홍보 활동을 벌이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에 전달될 예정이다.

반크 관계자는 "동해와 독도가 표기되어 있는 영문 지도를 해외 학교나 해외 자원봉사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지도를 일본어 및 다른 언어로도 만들어 더 많은 이들에게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알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모금에 참여한 네티즌 `가온누리'는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고 싶다"며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에 또 다른 독도 광고를 계획 중인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씨는 "독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많이 커졌고, 네티즌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며 "일본의 독도 도발이 있을 때만 대응하던 것을 벗어나 지속적으로 우리 영토주권을 지켜나가는 문화가 확립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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