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이날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대동여지도가 독도를 표기하지 않아 10만권 보조도안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장세근 한은 발권국장은 이와 관련, "대동여지도 목판본에는 독도가 없으나 그 전의 필사본에는 이 섬이 표기돼 있다"면서 "한은은 필사본에 따라 독도가 들어가는 대동여지도를 보조도안으로 사용한다고 작년말에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장 국장은 "작년 12월에 고액권 보조도안에 대한 국민의견을 청취한 결과 대동여지도에 독도가 없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면서 "당시 이 의견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 필사본에 근거해 독도를 표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액권 도안에 대해서는 이미 정부의 승인을 받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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