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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리스트 ‘돈방석’ 겹경사

입력 : 2008-08-13 17:53:43 수정 : 2008-08-13 17: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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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해 메달을 딴 선수들이 거액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는 소식이 잇따라 들여오고 있다.

 가장 압권은 남자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따내 ‘국민적 영웅’이 된 인도의 아브히나브 빈드라 선수. 외신보도에 따르면 식품 가공업을 한다는 그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20억루피(약 491억원)짜리 특급호텔 ‘아브히나브 인&호텔’을 금메달 선물로 주기로 했다. 이밖에도 빈드라 선수는 그가 살고 있는 펀자브주를 비롯, 인근 주 정부와 후원사 등으로부터 2000만루피(약 4억9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중국에서도 ‘돈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25만 위안(약 380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보다 5만 위안(약 750만 원)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중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역도 선수 첸셰샤는 첫 금을 따낸 공로로 약 1000만 위안(약 15억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올림픽에 육상, 수영, 체조 등 9개 종목에 역대 올림픽 사상 최대인 22명의 선수를 파견한 베트남도 메달리스트들에게 2500달러에서 5000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올림픽 수영에서 금·은메달을 수확한 우리 나라의 박태환 선수도 ‘돈방석’에 앉게 됐다. 그는 우선 후원사인 SK텔레콤으로부터 금메달(1억원) 은메달(5000만원) 포상금으로 1억5000만원을 확보했고, 대한체육회에서 내건 금메달(5만 달러)과 은메달(2만5000달러) 포상금까지 2억2800만원을 받게 됐다. 여기에다 박태환 전담팀을 꾸리고 있는 스피도에서 금·은메달을 합해 1억원에 육박하는 포상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고 대한수영연맹도 1억원 이상의 포상금을 줄 전망이다. 특히 박태환 선수 광고 출연료는 수억대로 치솟아 박찬호, 박지성을 능가하는 ‘몸값’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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