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안재환씨가 발견된 사건현장을 최초로 촬영한 KBS2TV 시사교양 프로그램 VJ특공대 제작진이 안씨와 관련된 방송내용을 안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VJ특공대 제작진은 12일 오후 9시 16분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시신은 방송법에 의해 방송이 금지돼 시신을 내보낼 수 없는데도, 일부 기사가 시신을 방송한다는 내용으로 왜곡됐고, 유가족들에게 또 한번 상처를 줄 것을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또 안씨의 셋째누나 등과 전화로 이러한 사실을 통보했다.
제작진은 이날 밤 방송될 119구조대의 활약상을 담은 ‘긴급출동 현장24시’ 코너 촬영 중, 지난 8일 오전 10시 경, 서울 하계동에서 차량의 시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차량문을 열어주기 위해 긴급출동한 소방대원들의 모습을 촬영하게 됐다고 촬영경위를 전했다.
당시 경찰의 통제에 소방대원들의 모습을 위주로 담았으며, 차안의 시신을 직접 찍을 수도 없었고, 안재환씨라는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
/안신길 세계닷컴 기자 ejourn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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