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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긴급회담… 가자사태 휴전 논의

입력 : 2009-01-07 22:32:18 수정 : 2009-01-07 22: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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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유엔학교 폭격… 美도 즉각 휴전 촉구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유엔 학교를 공격해 40여명이 숨지자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휴전을 끌어내기 위한 중재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6일 긴급 회담을 열고 가자지구 사태를 논의했다. 아랍 회원국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 군사 행동 중단과 국제 휴전 감시단 파견,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의 새 결의안 채택을 제안했다.

이날 프랑스·이집트의 공동 중재안도 논의됐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만든 중재안은 ▲양측의 한시적 휴전 ▲인도적 구호품 이송 보장 ▲양측 간 영속적 휴전안 마련을 위한 이집트 중재 등이 골자다.

가브리엘라 샤레브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이집트 중재안을 매우, 신중하게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7일 휴전안과 전쟁 확대안 등을 논의하는 각의를 소집했다. 안보내각에 참여한 이삭 호르조그 복지장관은 유엔 학교 폭격이 “외교 해법 논의를 가속화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에 편향적이던 미국도 즉각 휴전을 촉구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절대적이고 즉각적인 휴전을 원한다”면서 “휴전은 영구적이고 지속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북부를 계속 공격했으나, 남부 칸 유니스에서는 지상군 탱크가 퇴각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안석호 기자 sok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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