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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쌍용차 공권력 투입 규탄' 총파업

입력 : 2009-07-21 16:21:41 수정 : 2009-07-21 16: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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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22일 오전부터 국회가 폐회하는 24일까지 4박5일간 쌍용차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비정규직법 등 쟁점 법안 개정을 저지하기 위한 총파업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민노총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쌍용차 공장에 대한 공권력 행사를 감행한 것은 문제 해결의 의지가 없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정부와 사측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또 비정규직법과 미디어법, 최저임금법 개정 문제와 관련해 "한나라당이 국민 다수의 반대와 우려에도 의원 숫자를 앞세워 쟁점 법안들의 날치기 통과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를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민노총 관계자는 "일단 언론노조와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등을 중심으로 총파업에 돌입하며 이후 더 많은 단체가 파업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총은 파업 첫날인 22일 서울 여의도와 쌍용차 공장이 있는 경기 평택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를 열고 25일에는 다시 평택에 모여 전국노동자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성규 위원장을 비롯한 민노총 지도부도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서 삭발식을 하고 단식 농성에 들어갔으며, 다른 조합원들은 이날부터 4박5일간 국회 앞에서 농성을 한다.

민노총은 농성기간에 매일 여의도 일대와 도심에서 홍보활동을 벌이고, 밤에는 국회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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