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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다 아는데 표절 아니라 우기는 것도 이상"

입력 : 2009-09-24 14:35:35 수정 : 2009-09-24 14: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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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개그맨 박명수가 최근 가요계를 시끄럽게 만드는 표절 논란에 대해 비판했다.

박명수는 23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명수입니다' 3,4부에서 그룹 캔의 멤버 배기성에게 신곡이 이제는 나와야된다는 말을 건네다가 "누구라고 말을 해서는 안되겠지만 인터넷때문에 다 아는데 표절이 아니라고 우기는 것도 이상하다"며 "차라리 샘플링이라고 하던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배기성과 성대현도 "눈 가리고 아웅하면 안된다. 솔직해야 한다"고 거들었고, 배기성은 "표절은 국제적 망신이다. 외국인들도 '너희는 창작을 못하는 나라냐'라고 말을 한다"며 "이제는 뮤지션들이 창작성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발언은 특정인을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표절 논란의 한 가운데 서 있는 지드래곤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에 대한 것으로 충분히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앞서 YG는 해외 음악의 저작권을 관리하고 있는 소니ATV 뮤직퍼블리싱 측으로부터 저작권 무단 이용에 대한 경고장을 받았지만,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는 않다.

사진=세계닷컴 DB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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