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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수련원 사건 연루 연예인 김씨 미니홈피 폐쇄

입력 : 2009-12-18 16:06:37 수정 : 2009-12-18 16: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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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 한 정신수련원에서 발생한 살인미수와 집단 성관계 등 엽기사건에 연루된 탤런트 김모씨의 미니홈페이지가 방문자 폭주로 결국 폐쇄됐다.

지난 17일 광주 북부 경찰서가 김씨를 포함해 광주 북구 H수련원 회원 정모(53) 부부 등 71명을 협박·절도·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사실이 알려졌다. 각종 언론들이 실명이 아닌 이니셜로 보도했지만 네티즌수사대가 김씨라고 지목한 것이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은 김씨의 미니홈피를 방문했고, 일부는 폭언 등 사이버테러를 해 18일 오전 미니홈피는 결국 폐쇄됐다. 김씨는 평소 자신이 마음을 닦고 있다는 수련원에 대해 공공연히 밝히며 미니홈피에도 관련 글과 사진을 올렸다.

경찰은 이날 정씨 등 71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이들이 수련원 원장의 음식에 청산가리와 양잿물을 섞어 건네는 등 23회에 걸쳐 원장을 살해하려 했으며, 수련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125회에 걸쳐 투약하고 약에 취한 회원들을 성폭행하거나 회원들끼리 성관계를 가지게 한 뒤 이를 촬영해 ‘말을 듣지 않으면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자진출석해 혐의를 인정했고 살인 의도가 있으면서도 ‘설탕을 먹여 죽이겠다’는 등 대부분 터무니없는 방법을 동원한 점을 참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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