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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올해는 나의 해"]“이변 일어날수 있겠지만 나 자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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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1-01 00:32:24 수정 : 2010-01-01 00: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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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는 이변이 많습니다. 나에게도 그런 일이 닥칠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연기할 것입니다.”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는 ‘피겨 퀸’ 김연아(19·고려대)는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부담은 뒤로 미루고 할 수 있는 만큼 다 보여주도록 연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하루 일과는.

“지난해 말(21일)부터 본격적으로 올림픽 대비 훈련을 해오고 있다. 1시간30분과 30분간의 연습 세션을 하루에 두번 반복하면서 체력과 근력운동을 한다. 토론토 훈련장은 항상 밝고 화기가 넘쳐서 좋다. 훈련이 없는 날에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쇼핑으로 긴장을 푼다. 인터넷을 통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올림픽을 대비한 훈련내용은.

“프로그램의 구성과 체력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올림픽이라고 특별한 것은 없고 그동안 쌓아온 것을 깔끔하게 다듬는다는 생각으로 연습하고 있다. 훈련은 일상적으로 반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 자신이 잘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을 갖고 정말 잘하고 싶다.”

―올림픽 때까지 앞으로의 일정은.

“올림픽은 어릴 때부터 꿈꿔온 무대지만 50여일 남아서인지 아직까지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 내 성격에 그런 낙천적인 면이 있다. 그동안 해온 대로 훈련을 계속할 뿐이다. 올림픽을 5일 정도 앞두고 밴쿠버로 들어갈 예정이다.”

―올림픽을 처음 맞는 각오는.

“선수라면 누구나 올림픽을 동경하며 금메달을 꿈꿀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올림픽을 자주 봐 왔고, 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것을 알고 있다. 나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운도 따라야 하지 않겠는가. 국민의 기대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생각은 뒤로 미뤄놓고 있다. 올림픽에서 부담감도 크지만 내 자신을 믿고 열심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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