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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친이 "수정안, 충청-한국 모두에 윈.윈"

입력 : 2010-01-11 13:43:47 수정 : 2010-01-11 13: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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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親李(친이명박) 진영은 11일 정부가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충청권과 대한민국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윈-윈 계획'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친이계 핵심인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최선을 다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수정안을 만들었다고 본다"고 촌평하며 정부의 수정안에 힘을 실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정부가 새로운 세종시를 위해 고심한 흔적이, 충청권을 포함한 전국 각지의 의견을 검토한 부분이 역력하다"며 "정부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여의도연구소장인 진수희 의원은 "대한민국의 50년, 100년을 먹여 살릴 미래 성장동력 거점도시를 만들기 위해 진심을 담아 마련한 안"이라며 "수정안에 담긴 깊은 뜻이 제대로 이해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두언 의원도 "충청도도 좋고, 나라 전체도 좋은 안"이라고 규정하면서 "세종시 건설이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행정도시보다는 첨단경제도시가 오히려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당내 주류인 친이측이 이같이 세종시 수정안을 사실상 `추인'하는 듯한 반응을 내놓음에 따라 `세종시 원안 고수' 입장의 친박(친박근혜)측과 정면충돌이 빚어질지 주목된다.

현재 정두언, 정태근, 김용태 의원 등 일부 친이계 의원들은 박근혜 전 대표에게 `세종시 수정논의 참여'를 촉구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등 일전을 불사할 태세다.

정두언 의원은 "이번 기회에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고, 정태근 의원은 "세종시 수정안을 수정할 수 있다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주문했다.

이와 관련, 안상수 원내대표는 "충청도민과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시점까지 충분히 설득, 대화하면서 천천히 가야 한다"고 밝혀 당내 공감대 마련에 역점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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