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국제 공동조사단이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거쳐 북한 소행을 입증하는 증거자료를 발표했는데도 중국은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중국은 김정일 편에 서 국제적 망신을 자초할 것인지, 정의의 원칙에 따라 북한 인민의 편에 설 것인지를 판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북한에 대한 감싸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중국 정부가 김정일 정권을 국제사회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고발하고, 제재조치에 동참하는 등 책임적인 역할을 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30여 분 간 대사관 주변에서 회견을 한 뒤 편지를 대사관 우편함에 넣고 돌아갔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병력 40여 명을 배치하고 미신고 불법집회라며 2차 경고까지 했지만 주최 측과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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