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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軍주도 합조단 보고서도 신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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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6-12 00:51:16 수정 : 2010-06-12 00: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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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에 재조사 요구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1일 감사원 감사 결과 천안함 침몰 직후 군 지휘부가 허위보고와 문서조작을 한 것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해 군이 주도한 민군합동조사단의 진상조사 결과에 신뢰성 문제를 제기하며 여권에 재조사를 요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조사 주체와 방법 등 문제 제기를 했는데 그냥 한쪽 귀로 듣고 흘리고 반영이 없었다”며 “조사받아야 할 대상들이 조작하고 허위보고한 것이 드러난 상황에서 그 사람들이 만든 보고서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를 여권은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군이 대통령을 얼마나 무시했으면 허위조작된 보고를, 그것도 지하벙커에서 대통령이 안보관계장관회의를 하는 전시상황에서 (허위보고를) 한 것은 총체적인 기강해이이고 국정운영의 문제점이 그대로 노출된 것이며, 정권의 도덕성과도 연관된 것”이라며 “정권과 군은 ‘일단 피하고 보자, 시간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식이 아니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국방장관을 해임하고 합참의장, 해군참모총장 등 관계자들을 군법회의에 회부해 처벌해야 한다”며 “이런 것이 대한민국 국민과 군을 살리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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