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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北 연평도 도발] 서해 NLL주변 군사력 비교

관련이슈 11·23 北 연평도 포격 '도발'

입력 : 2010-11-24 01:03:40 수정 : 2010-11-24 01: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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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함정 420척… 해안포·미사일 집중배치
南 전투기·K-9자주포 등 정밀타격 우세
북한이 23일 연평도에 포탄을 쏘면서 서해상에 배치된 남북 양측 전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서해 북방한계선(NLL) 지역에서 남측은 백령도와 연평도를 위주로 전력을 배치해 경계임무를 수행하는 반면에 북측은 해안선을 따라 해안포와 미사일을 집중 배치해 놓고 있다.

북한은 해군사령부 예하 남포 서해함대사령부 산하에 6개 전대가 함정 420여척을 보유하고 있다. 함정 대부분은 170∼400t급 경비정과 유도탄 고속정, 어뢰정, 화력지원정 등 소형 전투함이다. 이 함정의 60% 이상은 서해 NLL 인근의 해주와 사곶 등에 전진 배치돼 있다. 특히 우리 군은 연평도 인근 사곶에 8전대 예하 함정 70여척을, 곡산 등 3개 공군기지에는 전투기 150여대를 배치해 두고 있다.

북한은 사곶과 해주, 옹진반도 등 서해안 주요 기지와 섬에 해안포와 지상곡사포 등을 배치해 우리 군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더해 장산곶 해주 연안 등 주요 기지에 사거리 20∼27㎞의 100∼130㎜ 해안직사포와 사거리 83∼95㎞인 샘릿,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도 배치했다.

사거리 46㎞의 대함 스틱스미사일도 우리 함정에 크게 위협적이다. 유도탄고속정에 2∼4기씩 장착되는 스틱스는 1967년 3차 중동 전쟁 때 이집트 해군이 발사해 5000t급 이스라엘 함정을 격침해 서방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북측이 해안포와 미사일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면 남측은 함정과 정밀타격 전력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수상 전투함 160척과 잠수함 10여정을 보유 중인 우리 해군은 평택 제2함대사령부 소속으로 한국형 구축함(3500t급), 호위함(2000t급), 초계함(1000t급), 최신예 유도탄고속함(PKG) 윤영하함(440t급), 고속정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형 구축함(KDX-Ⅰ·3500t급)은 127㎜(사정 36㎞) 주포 1문과 항공기를 요격하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2문, 대함유도미사일인 하푼, 어뢰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또 백령도에는 K-9 자주포(사거리 40㎞)가 북한의 해안포를 겨냥하고 있다. 북한 해안기지를 정밀타격할 F-15K 전투기도 교전 상황에 대비해 대기 중이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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