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탤런트 서인석()이 대리운전 기사 폭행 혐의로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서인석은 1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술을 많이 먹어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다"며 "그분과 조금 감정적인 언어들이 오갔고 흥분을 해서 때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건 면목없고 떳떳하지 못한거고 잘못한 거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20분께 서을 양재동 서초우체국 앞을 지나던 중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던 대리운전 기사 신모씨(51)의 오른쪽 뺨을 한 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서씨는 뒷좌석에 앉아 길을 알려주다 신씨가 "제가 잘 모시겠다"고 말하자 '건방지다'는 이유로 신씨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술에 취해 때렸는지 잘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한편, 사고 당일 서씨는 KBS 1TV 사극 '근초고왕'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안재모의 결혼식에 참석한 뒤 용인 자택으로 귀가하던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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