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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입출항 상선도 ‘방사능 오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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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3-25 22:12:37 수정 : 2011-03-25 22: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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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검출로 입항 기피 물류난 조짐
러·中·EU 등 日식품 수입중단·통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 공포로 일본 항구를 드나드는 상선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외국 항구로 들어가려는 일본 상선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되는 데다 일부 해외 상선들은 도쿄항 입항을 꺼려 전 세계 물류망이 마비될 조짐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중국 푸젠성 샤먼으로 입항하려던 일본 상선에서 ‘비정상적인’ 수준의 방사선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도 원전 사고 앞바다를 항해한 뒤 러시아에 입항한 파나마 선적 화물선 기관실에서 정상치의 3배에 이르는 방사선 수치가 검출됨에 따라 해당 선박을 격리 조치했다.

러시아는 24일(현지시간) 후쿠시마와 인근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4개 현에서 생산된 식품의 수입을 중단했다. 중국은 후쿠시마 등 5개 현에서 생산된 유제품과 야채, 과일, 수중동물 및 관련 제품의 수입을 금지했고, 대만도 5개 현에서 생산된 식품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수입되는 일본산 식품이 방사성물질에 오염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일본 정부의 방사선 검사 증명서를 첨부해줄 것을 일본 당국에 요청했다. 유럽연합(EU)도 이날 후쿠시마 등 12개 현이 원산지인 식료품 등의 수입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민중 기자 inthepeop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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