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판매량이 평소보다 4배 가량 늘었다. 14년간 숨긴 탤런트 이지아(33)와의 결혼과 이혼 등이 밝혀지면서 서태지의 음악으로 관심이 옮아가고 있다.
25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지난 주말 멜론, 벅스, 도시락 등 주요 음악사이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서태지 관련 음원의 다운로드수를 집계한 결과 스캔들 이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서태지와 아이들'(1993) 2집 수록곡인 '너에게'로 주목받았다.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널 지우려 해' '슬픈 아픔'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온차트는 "신비주의에 쌓여있던 서태지의 결혼과 이혼 소식에 팬들은 적잖은 충격과 혼란을 받았다"며 "서태지가 이지아를 처음 만나 결혼에 이르기까지 나온 노래들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너에게'는 서태지의 노래 중 드물게 사랑을 주제로 한 곡"이라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가온차트는 국내 음악사이트들의 온라인 매출 데이터와 오프라인 판매량 등을 바탕으로 순위를 집계하고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