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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기생뎐' 임성한 작가와 계약 해지 추진

입력 : 2011-07-11 18:32:50 수정 : 2011-07-11 18: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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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측이 주말드라마 '신기생뎐'에서 귀신 빙의 설정으로 논란을 일으킨 임성한 작가에게 책임을 물을 전망이다. 

11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SBS 측은 "'신기생뎐'에 몇 차례 등장하며 논란이 발생해 임성한 작가에게 수정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귀신 이야기는 우리도 이해할 수 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임 작가와 계약 해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성한 작가는 SBS와 아직 40회 계약이 남은 상태다. 

'신기생뎐'은 지난 6월12일 방송에서 아다모(성훈 분)의 아버지 아수라(임혁 분)에게 할머니 귀신이 빙의 된 데 이어 7월3일, 10일 방송에서 연달아 장군 귀신과 동자 귀신이 등장해 시청자의 공분을 샀다.

애초 할머니 귀신의 등장에 대해 아다모와 단사란(임수향 분)의 임신을 암시하는 삼신할머니로 , 아수라의 심경 변화를 보여주는 일회성 장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귀신이 등장하면서 "작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 "드라마 내용이 산으로 간다" 등 시청자 비난이 잇따랐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신기생뎐' 내용에 대한 민원이 접수되자 드라마 담당자를 다음 주께 소환해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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