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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에디슨 처럼 영원히 기억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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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0-07 06:08:03 수정 : 2011-10-07 0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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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업계 애도의 물결 “스티브 잡스가 아닌 ‘사과’는 이제 더 이상 맛이 없을 것 같네요.”

6일 ‘혁신 아이콘’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네티즌은 충격에 빠졌다. 네티즌은 검은 리본 대신 애플사 로고인 ‘한입 베어 문 사과’를 내건 채 아쉬움을 쏟아냈다. IT(정보 기술)의 신기원을 이룩한 잡스를 아인슈타인과 벨에 비유하는 등 추모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트위터 이용자 ‘pro*****’는 “잡스가 우리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아이폰도 아이튠즈도 아닌 것 같다”며 “그가 우리에 준 것은 바로 ‘새로운 사고방식’과 ‘용기’라는 비전이 아니었을까. 잡스는 결코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다”고 추도했다.

‘hico****’는 “잡스는 뛰어난 경영자이자 꿈을 창조하는 비저너리, 현실에 기반을 둔 강력한 실행주의자, 최고의 아이콘이면서 동시에 사상과 개념을 전하는 이밴절리스트(전파자)였다”며 “이 시대 최고 거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올렸다.

IT업계와 각계 명사들도 잡스에 대한 추모 행렬에 참여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잡스를 위대한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에 비유하며 “100년 후 사람들은 모두 잡스를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스마트폰이야말로 융합기술의 아이콘”이라며 “에디슨이 80년 전에 죽었지만 모든 사람이 기억하듯이, 100년 후 사람들은 지금 현세의 다른 사람은 잊더라도 잡스는 기억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KT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전 세계 IT업계의 혁명적 변화를 주도한 큰 별이 졌다”며 “이제 그가 뿌린 혁신의 씨앗들이 많은 이들을 통해 열매 맺기를 기원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시골의사’ 박경철(@chondoc)씨는 “당대의 눈은 그를 온전히 평가하지 못했지만, 그의 진정한 업적은 새 시대의 패러다임을 이끌어 낸 데 있다”며 “당대를 함께 살았던 한 영웅의 퇴장을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썼다.

조민중·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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