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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死後> "사망소식 전후 신기한 자연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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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2-22 14:41:45 수정 : 2011-12-22 14: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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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신격화하는 데 백두산 굉음, 노을, 백학 등 각종 자연현상을 동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19일을 전후해 백두산 천지와 정일봉 상공, 김 위원장 동상 주변 등에서 `특이한 현상'들이 잇따라 관측됐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우선 17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얼음이 천지 전체를 뒤흔들 정도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깨지는 현상이 관측됐다. 장군봉 능선에서도 나타난 이런 현상은 관측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통신은 주장했다.

김 위원장에 대한 조문이 시작된 지난 20일 오전 백두산 지역의 날씨, 노을 등도 매우 `기인한 현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세차게 눈보라가 치던 날씨는 오전부터 갑자기 멎었고, 온통 붉은색의 신비한 노을은 백두산에 새겨진 김 위원장의 친필 `혁명의 성산 백두산 김정일'을 비췄으며, 19일에도 정일봉 상공에서 30분간 관측됐다고 했다.

특히 함흥시 동흥산 언덕에 있는 김 위원장 동상 주위에서는 백학이 발견됐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20일 오후 9시20분께 날아온 백학이 동상 위를 세 번 돌고 나무 위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오후 10시께 평양 방향으로 날아갔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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