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맞지말고 당당하게 맞서라”

입력 : 2012-01-03 23:32:16 수정 : 2012-01-03 23:32:1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우리아이 왕따 당하지 않게…”
무술도장·웅변학원 등 특수
“아이가 왕따(집단 따돌림)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가르치고 대비해야 하나요.”

학부모 A씨는 중학생 딸아이가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것이 못내 걱정이다. 최근에는 학교폭력으로 인해 자살하는 학생들까지 잇따라 발생하자 이대로 둬서는 안 되겠다는 걱정이 커졌다. 결국 A씨는 3일 딸과 함께 한국청소년상담원을 찾아 장시간 조언을 들었다.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 이후 자녀교육의 경향이 바뀌고 있다. 일단 A씨처럼 상담교사를 찾아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구하는 학부모가 늘었다. 자신감을 키우게 하려는 목적으로 자녀를 웅변학원이나 무술도장에 보내기도 한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웅변학원에는 최근 문의전화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학교폭력으로부터 자녀를 지키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이 학원 채미경 원장은 “자기 의사를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 것도 학교폭력의 원인 중 하나”라며 “아이들이 친구나 부모, 교사와 원활하게 의사를 소통할 수 있는 법을 배우고 언어예절을 배움으로써 폭력적인 성향도 순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호 기자 com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주명 '완벽한 미모'
  • 이주명 '완벽한 미모'
  • 수지 '우아한 매력'
  • 송혜교 '반가운 손인사'
  • 김희애 '동안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