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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 앞당겨 7월까지 정규직 390명 전환 배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간선 철도의 매표를 전담하던 정규직원을 올해 7월까지 전원 감축한다.

코레일은 고객이 직접 승차권을 발권하는 비율이 급증한 만큼 정규직원이 담당하고 있던 간선철도의 매표 창구를 올해 7월까지 모두 폐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1개역 117개 매표 창구가 폐쇄된다. 매표 업무를 맡고 있던 390명의 정규인력은 다른 역사 등으로 전환 배치된다.

코레일은 당초 올해 말까지 이 인원의 80%만 정리하고, 나머지 20%는 자동발권 등 추이를 봐가며 추가 감축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정부와 KTX 운영의 경쟁체제(민간참여) 도입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는 가운데 매표원의 고임금 구조가 방만 경영의 대표 사례로 지적되면서 구조조정을 조기화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매표소 창구 폐쇄와 인력 전환 배치로 연간 198억원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코레일 직원이 매표와 관제·안내 등을 겸임하고 있는 62개역 62개 창구(141명)와 외부에 위탁운영 중인 16개역 61개 창구(174명)는 종전대로 유지된다.

코레일은 또 경영 효율을 통해 2013년부터 영업흑자 실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공사는 2007년부터 2011년(추정)까지 총 2조1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3년간 6667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으며, 영업적자도 2008년 7374억원에서 지난해 4783억원으로 2600억원가량 개선했다.

코레일은 2013년에는 132억원의 영업흑자가 가능하고, 현재 민간참여가 추진되고 있는 수서발 고속철도(KTX)를 코레일이 운영할 경우 2015년부터 당기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김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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