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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ㆍ日도카이카본, 포항에 흑연공장 건립

입력 : 2012-03-09 10:50:44 수정 : 2012-03-09 10: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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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경상북도, 포스코켐텍·일본기업 도카이카본과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포스코켐텍과 일본 도카이카본이 경북 포항의 부품소재전용공단에 1800억원을 투자해 등방흑연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스코켐텍과 ㈜도카이카본은 이날 오후 포항시청에서 김관용 경북지사, 박승호  포항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한다.

탄소소재분야의 기술을 지닌 도카이카본과 콜타르 등 원료를 보유한 포스코켐텍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포항 부품소재전용공단 약 8만㎡에 등방흑연 생산공장을 합작해 건립한다.

이번에 체결한 투자양해각서를 통해 포스코켐텍과 도카이카본은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2년간 1800억원(포스코켐텍 60%, 도카이카본 40%)을 투자해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에 반도체, LED, 태양전지용 잉곳제조 장비 등의 필수 소재인 등방흑연소재 생산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포항시는 경상북도와 함께 관련한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최대한 제공키로 했다.

등방흑연은 반도체, 원자로, 태양광 등 각종 에너지산업에 사용되는 부품소재로 현재까지는 전량 수입되고 있다.

양 사는 공장이 완공되면 100여명을 고용해 등방흑연을 생산할 예정이다.

일본 도쿄에 본사가 있는 도카이카본은 세계 47곳에 탄소소재 생산사업장을 둔 기업으로 포스코에 흑연전극봉 제품을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918년에 설립된 도카이카본㈜는 흑연, 전자소재, 특수 탄소블럭 등을 생산하고 자본금 204억엔, 연간매출 1077억엔에 이른다.

특히 플라스틱패키지키판의 경우는 세계 1위를 자랑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포항에 본사를 둔 포스코 계열의 내화물·생석회 생산기업으로 최근 화학분야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승호 포항시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포스코켐텍의 김진일 대표이사, 토카이카본㈜의 쿠도 요시나리다 대표이사를 비롯한 대표단과 이상구 포항시의회의장, 한창화·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원 등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하여 포항시를 비롯한 경북지역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부품소재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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