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사거리 연장문제도 논의 한·미 양국은 14일(현지시간)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하는 ‘2+2 회담’을 갖고 북한군 동향을 분석·평가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2010년 서울에 이어 올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2+2회 회담에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관진 국방장관, 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오른쪽)과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이 1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의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은 13일부터 이틀간 한·미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하는 ‘2+2 회담’을 갖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
양국은 이날 오후 워싱턴DC의 미 국무부 청사에서 2+2회담 본회의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성과를 발표한다. 양국은 정식 의제가 아니지만 한국의 탄도 미사일 사거리 연장 문제도 거론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현재 한·미 미사일 협정에 의해 탄도미사일 사거리 300㎞, 탄두 중량 500㎏ 이하로 제한받고 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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