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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한일전 승리' 축구 동메달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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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8-12 16:49:45 수정 : 2012-08-12 16: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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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세리머니에 與 `선처 호소' 野 `IOC 비판' 여야는 12일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따내자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높였다"고 환호했다.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은 여의도 당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으로 영토수호 의지를 나타낸 데 이어 축구 승리로 국민의 자부심이 한껏 높아졌다"며 "이번 광복절을 어느 때보다 뿌듯한 마음으로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전날 트위터를 통해 "완벽한 승리에 너무나 기쁘고 감격스러웠다"며 "숙명적인 한일전에서 오랫동안 열망해 왔던 올림픽 축구 메달, 드디어 해냈다"고 축하했다.

민주통합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스포츠정신으로 정정당당하게 페어플레이를 펼쳐 승리한 우리 선수들이야말로 감히 일본이 넘보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젊은 자존심"이라고 축하를 보냈다.

대권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은 트위터에 "축구 사상 최초의 동메달, 리듬체조 손연재의 결선진출, 황경선의 태권도 2연패로 주말이 행복하다.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한 올림픽 선수단의 선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썼다.

손학규 캠프의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땀과 열정으로 멋진 승리 보여준 축구 대표팀, 그리고 승패를 떠나 깊은 감동을 안겨주는 우리 모든 선수에게 `당신이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한국축구가 세계를 흔들었고 일본은 우리의 상대가 안된다"라며 "박주영 선수는 한국 혼의 결정"이라고 썼다.

영국 현지를 찾아 축구대표팀을 응원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는 트위터에 "동메달 쾌거로 2002년의 감격이 다시.."라며 "광복절을 앞두고 전세계의 한국인들이 짜릿함을 느꼈다"고 축하 글을 남겼다.

박종우 선수가 `독도 세리머니'로 메달을 뺏길 위기에 처한 것에 대해서는 온도차가 감지됐다.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선수가 관중석에서 종이를 받아 즉흥적으로 한 것이고, 독도에 대한 우리 국민의 남다른 애착을 고려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관용을 베풀어주기 바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민주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후보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 땅을 우리 땅이라고 한 것이 무슨 잘못인가"라며 "IOC야말로 정치적인 결정을 취소해야 한다"며 이번 결정을 비판했다.

같은 당 정세균 후보도 "우리 올림픽위원회가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에 대해서 움츠러들 필요 없다"는 내용의 글을 리트윗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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