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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우익 아베·이시바, 총재 경선서 독도쟁점화

입력 : 2012-09-01 18:01:15 수정 : 2012-09-01 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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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 우익 정치인인 아베 신조(安倍晉三) 전 총리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정조회장이 이달 하순 당 총재 경선에서 영토문제를 쟁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1일 NHK방송에 의하면 자민당의 아베 전 총리와 이시바 전 정조회장은 지지자들을 모아 오는 6일 영토문제에 관한 공동 연구회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모두 다음 달 26일 열리는 자민당 총재 경선에 입후보하기로 했으며, 아베 전 총리는 지지 의원 60명, 이시바 전 정조회장은 20명을 확보했다.

자민당 내에서는 이들이 독도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등의 영토 문제를 매개로 제휴를 모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전쟁과 군대보유를 금지한 헌법 9조를 바꾸고 집단적 자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집권 시 전쟁 책임과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담화와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담화 등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이시바 전 정조회장도 집단적 자위권 도입과 헌법 개정 등을 주장하는 우익 정치인이다.

이들의 입후보로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는 영토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총선은 자민당의 승리가 예상돼, 이들이 총재에 선출될 경우 총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자민당 총재 경선은 후보가 난립해 혼전이 예상된다. 아베 전 총리와 이시바 전 정조회장 외에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현 총재,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전 관방장관도 출마를 선언했으며,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간사장,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정조회장 대리도 입후보를 저울질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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