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 사는 A씨는 지난주 한 시립병원 응급실을 찾아와 고통을 호소했다. 의료진이 검사한 결과 뱀장어 한 마리가 A씨의 항문에 박힌 채 몸 안에 들어가 있는 상태였다. A씨는 응급 처치를 받고 무사히 퇴원했다.
오클랜드 보건국 관계자는 “한 남성이 몸 안에 뱀장어가 있다며 병원을 찾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환자의 사생활 권리를 존중하기 위해 추가 설명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자의 항문에 뱀장어가 들어간 계기나 이유 등은 설명해주지 않았다.
비슷한 사건은 지난해 중국에서도 있었다. 중국 홍후시에 사는 장난(56)씨는 목욕 도중 생식기로 뱀장어가 들어가는 사고를 겪었다. 장씨는 뱀장어로 목욕하면 젊어진다는 속설을 믿고 이 같은 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에도 한 중국인의 몸속으로 장어가 들어가 내출혈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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