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에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서 ‘얼굴은폐녀’의 감동적인 대변신이 공개되었다. 불법 성형 수술의 부작용과 휴지와 순간접착제로 가짜 치아를 만드는 엽기적인 행각으로 만인을 놀라게 한 얼굴은폐녀 양혜란 씨는 고난도의 치과 치료와 불법 성형 재건 수술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모습이 방송되었다.
양혜란 씨의 치과 치료를 도운 원진바른얼굴치과병원 김영준 원장은 “임플란트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잇몸이 심하게 상한 상태였지만, 장고의 노력 끝에 임플란트 식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현재 90% 정도 치료가 완료된 상태이며 정상인에 가까운 자작기능이 가능하게 되어 의사로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감회를 밝혔다.
그리고 불법 성형수술의 재건 수술을 담당한 원진성형외과 박원진 원장은 “얼굴 전체에 공업용 실리콘을 제거하고 아큐스컬프 레이져로 처진 볼 살을 리프팅 하였다. 또한 인중축소수술을 통해 균형 잡힌 얼굴을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하였다. 아직 100% 치료가 완료되진 않았지만 더 이상 화성인이라고 부를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양혜란 씨가 수술 전 그토록 원하던 ‘깍두기’를 먹는 모습이 방송돼, 보는 이들을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다. 양혜란 씨는 “사람처럼, 여자처럼 살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더 이상 내 얼굴을 가리지 않겠다.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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