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장기매매 신체부위별 가격이… 1만원부터 3억까지?

입력 : 2012-10-09 19:10:36 수정 : 2012-10-09 19:10:3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장기매매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신체부위별 가격이 1만원에서 3억원까지 다양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선진통일당 김영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 ‘인육·불법 장기매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불법 장기매매범죄자는 2008년 18명, 2009년 9명, 2010년 3명으로 감소하다가, 2011년 25명으로 급격히 증가해 올 8월 현재 13명이 검거됐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음
장기매매 부위별 가격은 외국 의학전문사이트 메디컬트랜스크립션 자료에 따르면 신장(2억9560만원), 간(1억7000만원), 심장(1억3420만원), 소장(280만원), 심장동맥(170만원), 쓸개(137만원), 두피(68만원), 위(57만원), 어깨(56만원), 손과 팔(43만원), 혈액 0.473ℓ(38만원), 피부 평방인치당(1만1000원)으로 거래된다. 국내에서는 국제 가격 기준보다 2~3배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경찰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불법장기매매 모니터링’에 관한 자료를 받고도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장기불법매매 조직이 주로 중국 등 해외를 거점으로 하고 있어 정확한 실태 파악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훨씬 많은 수의 장기 불법매매가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며 “경찰이 소극적인 수사를 하는 동안 복지부는 불법 장기매매 현황파악에 나섰고, 관세청은 인육밀반입 단속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박보영 '빠져드는 눈빛'
  • 박보영 '빠져드는 눈빛'
  • 임지연 '러블리 미모'
  • 김민주 '청순미 폭발'
  • 김희애 '여전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