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박근혜 "아버지시대의 아픔 안고 가겠다"

관련이슈 2012년 18대 대선

입력 : 2012-10-26 23:07:17 수정 : 2012-10-26 23:07:1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10·26 33주기 추도식 참석…"피해 입은 분들에게 사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6일 “아버지 시대에 이룩한 성취는 국민께 돌려 드리고 그때의 아픔과 상처는 제가 안고 가겠다”며 “이제 아버지를 놓아 드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제33주기 추도식에서 유족인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마음의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박 전 대통령 시대의 잘못에 대해 머리를 숙였다.

이날 언급은 정수장학회 문제 등 대선 행보에 부담이 되고 있는 과거사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그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잘못된 것을 과감하게 고치면서 대한민국의 대혁신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진 대변인은 “10·26사태 33주기가 되는 날이다. 우리 현대사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될 비극적 사건이 발생한 날”이라고 밝혔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불행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논평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주명 '완벽한 미모'
  • 이주명 '완벽한 미모'
  • 수지 '우아한 매력'
  • 송혜교 '반가운 손인사'
  • 김희애 '동안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