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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조사 논란' 김윤옥 여사 오늘 출국

입력 : 2012-11-07 18:16:53 수정 : 2012-11-07 18: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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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홍보수석 잔류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65)가 청와대와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이광범 특별검사팀이 자신의 조사 문제를 놓고 정면 대결하고 있는 가운데 7일 출국한다. 김 여사는 7∼11일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공식 순방하는 이 대통령을 동행한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5차 발리민주주의포럼(BDF·8∼9일)에는 70개국 대표가 참석하며 이 가운데 대통령, 총리 등 정상급은 주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한국, 브루나이, 아프가니스탄, 이란, 터키, 동티모르, 파푸아뉴기니, 호주, 태국, 예멘 등 총 11개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11개국 중 부인을 동반해 참석하는 정상은 이 대통령,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 3명이라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김 여사는 4박5일간의 인도네시아, 태국 순방 중 5가지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8일 오후에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주최의 만찬에 참석한다. 태국 방문 시에는 태국왕궁 시찰, 동포간담회, 한국어교사 및 한국어 교육생 등 23명과의 간담회, 주태국 한국대사관 직원 부인 격려 행사가 예정돼 있다.이번 순방에 청와대에서 핵심 인사인 천영우 외교안보수석과 최금락 홍보수석은 수행하지 않았다. 천 수석은 이번 행사의 외교적 비중이 낮아서 최 수석은 내곡동 사저 문제 등 국내 문제 대응을 위해 잔류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관계자는 전날(6일) 김 여사의 순방 동행 결정 시점에 대해 “1주일 전에 결정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특검 조사와 관련 김 여사의 순방 동행 결정 시기를 놓고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지난 2일 오후 한 참모는 “김 여사의 동행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이 대통령의 순방 일정이 발표된 4일 다른 고위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동행하기로)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김청중 기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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