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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끝나자 공공요금도 줄줄이 오른다

입력 : 2012-12-21 22:41:16 수정 : 2012-12-21 22: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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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지방상수도요금 1.2%
민자고속도 노선별 100∼400원 ↑
도시가스 요금도 조만간 인상
대통령선거가 끝나자마자 각종 공공요금이 도미노 인상 조짐을 보여 물가 불안 우려를 낳고 있다.

21일 정부 각 부처에 따르면 지난 19일 대통령선거 직후 도시가스 도매요금, 광역상수도 요금,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택시요금 등이 인상 계획을 확정했거나 추진 중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될 도시가스 도매요금 인상안을 승인해 달라고 최근 지식경제부에 요청했다.

연료비연동제에 따른 원료비 인상분을 반영하자는 취지로 지경부가 기획재정부와 협의 후 승인 여부를 확정한다. 도매요금이 인상되면 소매요금도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도 이날 광역상수도 요금과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계획을 한꺼번에 발표했다.

우선 내년 1월1일부터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방자치단체 등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요금이 t당 13.8원, 댐용수 요금이 2.37원 오른다. 이번 인상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광역상수도와 댐용수를 공급받아 각 가정으로 보내는 지방상수도 요금 원가가 1.2%가량 오를 것으로 추산된다. 가구당 수도요금으로 환산하면 월 평균 141원의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포함한 8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는 27일부터 노선별로 100∼400원씩 오른다.

대선 전부터 추진하던 지자체별 택시요금 인상 계획도 내년 초까지 잇따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가운데 13곳이 택시요금 인상안을 제출해 이 중 부산, 대전, 울산 등 3곳이 인상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신진호·황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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