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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日 요격태세 강화에 부담?

입력 : 2013-04-08 19:04:39 수정 : 2013-04-08 19: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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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주내 발사 못할 것” 관측
강경세력 주도 도발 가능성 여전
국방부 “北 4차 핵실험 징후 없다”
북한이 동해안 지역으로 이동시킨 ‘무수단’ 미사일을 이번 주 안에 발사할지 동아시아 관련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북 미사일을 요격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고 우리 정부에서도 10일 전후로 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실제로 미사일을 발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얻는다.

국책연구기관의 전문가는 8일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자제할 가능성이 있다”며 “김정은이 대외 위협 수위를 높여온 것은 내부 권력기반을 강화하려는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괌 등의 미군기지를 향해 실제로 발사할 가능성은 적다는 평가다. 이 전문가는 “김정은이 추구하는 내부적 정치 목적은 달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과 중국의 압박 및 외교적 노력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집중 감시하고 있다는 점도 북한에 부담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 강경 세력의 주도로 미사일 발사가 강행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김일성 생일(4월15일)과 인민군 창건 기념일(4월25일) 등을 계기로 강성대국을 대내적으로 선전하기에 가장 좋은 수단이 미사일 발사라는 관측에서다.

한편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징후가 포착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현재 (풍계리에서의) 활동은 핵실험 징후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두원 기자,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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