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노조·야당 강력 반발 경남도가 103년 역사의 공공의료기관인 진주의료원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대학병원에 매각하는 것을 전제로 제주·춘천의료원이 폐업한 적은 있지만 기능전환 등 계획 없이 폐업한 것은 진주의료원이 처음이다. 보건의료노조와 야당이 폐업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상당 기간 파장이 예상된다.
경남도가 파견한 박권범 진주의료원장 직무대행은 29일 오전 10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날자로 진주의료원을 폐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법적·제도적으로 폐업을 막을 방법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창원=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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