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역도 국가대표女 "감독이 엉덩이 만졌다"

입력 : 2013-07-31 17:28:16 수정 : 2013-07-31 17:30:1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현역 역도 국가대표팀 여자 선수가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역도연맹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여자 역도 대표팀 A 선수는 3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감독이 직접 마사지를 해주겠다면서 나를 성추행했다”며 “이런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최근 대한역도연맹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A 선수는 진정서에서 “지난 5월31일 B 감독이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태릉선수촌 치료실로 데려가 엉덩이 등 신체 부위를 만졌다. 이 때문에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당시 선수들의 마사지 등을 전담하는 트레이너가 있었는데도 B 감독이 직접 마사지했다고 A 선수는 전했다. 그는 “이 사건을 혼자 묻어둘 수는 없다고 생각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B 감독이 사과하고 감독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A 선수는 감독이 물러나지 않는다면 자신이 경찰 조사를 받는 것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A 선수는 B 감독과 얼굴을 마주치기 두려워 태릉선수촌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역도연맹 관계자는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일축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린 '우아한 윙크'
  • 아이린 '우아한 윙크'
  • 조여정, 순백 드레스 자태…과감한 어깨라인
  • 전혜빈 '매력적인 미소'
  • 혜리 '겨울 여신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