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일가에 영향 줄 듯 노태우 전 대통령이 마지막 남은 미납 추징금 230억여원을 이르면 이달 말에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추징금 미납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측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씨와 동생 재우씨, 노씨의 전 사돈인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 측은 최근 미납 추징금 230억4300만원을 나눠 내기로 합의했다. 노씨는 1997년 대법원에서 추징금 2628억원을 납부하라는 판결을 받은 뒤 수십 차례에 걸쳐 추징금 대부분을 납부한 상태다.
이들은 이미 추징금 납부에 관한 합의문 작성까지 마친 상태다. 마지막 단계인 서명을 마치고 빠르면 이달 30일쯤 추징금을 낼 계획이다.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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