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별별연희’ 국립국악원이 24일부터 10월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상설 공연 ‘별별연희’를 연희마당에서 개최한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연희단과 젊은 신진 예술단체가 특별한 무대로 관객들과 만난다. 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는 매회 신명나는 풍물 판굿을 벌이고, 영화 ‘왕의 남자’에서 장생역을 맡은 감우성 대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권원태의 흥겨운 줄타기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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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은 24일부터 10월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상설 공연 ‘별별연희’를 개최한다. |
8월의 24, 31일 두 번의 공연에는 음악과 무용을 접목한 젊은 연희단체 전통타악연구소와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막 무대에 섰던 청배연희단이 막바지 한여름밤의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 두 공연 모두 오후 7시30분에 열린다. 9월에는 1960∼70년대 유랑예술의 꽃이라 불린 여성농악의 호남여성보존회와 중요무형문화재 제61호 은율탈춤보존회가 첫 무대를 연다. 둘째 주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와 전통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해외 활동을 넓혀나가는 전통 연희단 잔치마당이 무대를 책임진다. 추석 연휴가 끼어있는 셋째 주에는 19, 20일에 공연을 펼친다. 국악원 민속악단이 정기공연 ‘연희, 난장트다’로 신명 돋는 무대를 준비 중이다. 민요와 풍물에 덩치가 큰 북을 여러 개 모은 모듬북 공연이 대명절을 축하한다. 여성 연희단 노리꽃은 9월 마지막 공연을 장식한다. 9월 공연은 오후 7시에 열린다.
현대적 감각의 국악을 만나고 싶다면 10월 공연을 주목해 보자. 현대적 리듬과 음악어법을 조합시킨 전통창작타악그룹 유소를 시작으로, 해학적인 탈과 풍자가 가득한 천하제일탈공작소와 2011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무대에 섰던 타악그룹 타고가 무대에 오른다. 별별연희의 마지막 무대에서는 채상 소고춤의 명인 김운태를 주축으로 하는 연희단 팔산대가 완연해진 가을밤의 관객들을 기다린다. 첫째, 둘째 주는 오후 7시, 셋째, 넷째 주는 오후 4시에 무대를 연다. 무료. (02)580-3300.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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