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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 건강해야 알레르기 질환 고친다”

입력 : 2013-09-03 20:56:23 수정 : 2013-09-03 20: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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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서 본 원인과 치료법
면역력 떨어지면 아토피·비염 유발
맑은 공기 자주 마시고 반신욕 해야
아토피·비염·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토피를 피부질환, 비염과 천식을 호흡기질환으로 인식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 질환의 근원을 폐의 이상으로 진단한다.

폐에 문제가 생기면 면역력이 떨어져 알레르기 질환에 취약해진다. 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은 “아토피·비염·천식 질환의 뿌리는 폐”라며 “폐가 건강해야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흡기의 중심인 폐가 건강해지면 편도선이 튼튼해진다. 건강한 폐는 기혈 순환을 돕고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해 편도선을 강하게 한다. 면역체계의 중심인 편도선이 튼튼해지면 림프구가 활성화돼 인체의 치유능력이 높아진다.

인체의 큰 호흡기에 해당하는 폐 기능이 활발해지면 작은 호흡기인 피부의 호흡도 원활해진다. 폐와 피부는 긴밀하게 상호 작용하며 우리 몸의 호흡을 담당한다. 폐가 약해지면 피부 호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피부에 노폐물과 독소가 쌓이고, 아토피·건선·여드름 등 피부 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비염·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의 근원을 폐의 이상으로 진단한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폐 건강을 위해서는 등산과 걷기 등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맑은 공기를 들이마셔야 한다.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현대인은 하루의 대부분을 오염된 공간에서 지내고 있다. 깨끗한 공기를 자주 마시기 위해서는 공기 순환에 신경 써야 한다.

반신욕을 통해 기혈의 순환을 돕거나 폐 건강에 도움을 주는 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서효석 원장은 “은행대추차는 폐를 튼튼하게 하고 기관지를 보호해준다”며 “산초를 생강 달인 물에 타서 마시거나 배를 달여 먹으면 가슴에 뭉친 열을 풀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오미자차·행인차는 기침 완화에 효과가 있고, 무를 잘라 은근한 불에 1시간 정도 끓여 마시면 가래 제거에 도움이 된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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