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법학연구소(소장 곽병선교수·법학과)와 디지털 포렌식 전공은 4일 군산대학교 황룡문화관 1층 황룡문화홀에서 교직원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모바일 포렌식 분야 대표기업인 ㈜지엠디 시스템 김현수 대표이사를 초청, 특강과 함께 모바일 포렌식 시연회를 개최했다.
5일 군산대에 따르면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 하에서의 모바일 포렌식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김현수 대표이사는 “스마트폰이 기존의 피쳐폰보다 저장능력과 활용도가 높아 수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 기기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연구가 이루어진 전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바일 포렌식 증거 분석 현황, 스마트폰 포렌식 분석 절차, 포렌식 방식 원리, 모바일 포렌식이 적용된 대표적인 사건, 스마트폰에서 분석되는 어플, 모바일 불법 저작권 침해 형태, 모바일 증거물 취급방법, 올바른 적용법 등을 소개했다. 스마트폰 분석 시연을 보여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지엠디시스템 포렌식 연구소는 2008년 설립돼 2009년 일본 경시청과 캐나다 경찰청 모바일 증거물 분석 서비스를 했으며 2010년에는 경찰성 사이버테러대응센터 네탄 스마트 기술지원, 2011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휴대폰 비파괴 분석 시스템 기술지원 및 사이버사령부와 육군수사단 스마트폰 포렌식 기술지원, 2012년 디도스 특검 및 내곡동 사저 특검 모바일 포렌식 기술지원, SBS 드라마 “유령” 모바일 포렌식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모바일 포렌식이란 휴대전화에 저장된 디지털 자료를 근거 삼아, 휴대전화를 매개체로 발생한 행위의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데 사용되는 과학적 기법으로, 군산대학교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학부과정에 디지털 포렌식 전공을 설치하고 복수전공자를 선발해 우수한 현장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군산=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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