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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총장 사퇴문 "언론 보도 사실무근"

관련이슈 채동욱 '혼외아들' 의혹

입력 : 2013-09-13 16:30:15 수정 : 2013-09-13 16: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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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아들'  논란에 휘말린 채동욱 검찰총장이 13일 오후 2시30분쯤 전격 사의를 표명하면서 대검찰청 구본선 대변인을 통해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으며' 라는 제목의 사퇴문을 발표했다.

채 총장은 "주어진 임기를 채우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저의 신상에 관한 모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혀둔다"며 의혹을 다시 한번 강하게 부인했다.

다음은 채 총장의 사퇴문 전문.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으며'

저는 오늘 검찰총장으로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자 합니다.

주어진 임기를 채우지 못하여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지난 5개월, 검찰총장으로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올바르게 검찰을 이끌어왔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모든 사건마다 공정하고 불편부당한 입장에서 나오는 대로 사실을 밝혔고, 있는 그대로 법률을 적용했으며 그외에 다른 어떠한 고려도 없었습니다.

저의 신상에 관한 모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혀둡니다.

근거없는 의혹 제기로 공직자의 양심적인 직무수행을 어렵게 하는 일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검찰가족 여려분, 국민이 원하는 검찰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소중한 직분을 수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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